▲마포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마스크 판매를 빙자, 돈만 받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인터넷 등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돈만 챙겨 도주한 A씨(22세)를 검거,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마포서에 따르면 A씨는 포털사이트에 마스크 사진 및 'KF94 마스크 판매' 글을 올려 피해자들로부터 22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 글을 본 유통업체 대표 B씨는 '10만장을 1억5000만원에 구매하겠다'고 연락해 계약금으로 2000만원을 송금지만 마스크는 받지 못했다.

이와 함께 병원 관계자 C씨도 '병원에서 쓸 마스크가 필요하다. 1500장을 사겠다'며 210만원을 먼저 송금했지만 이후 A씨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마포서는 A씨를 서울의 한 PC방에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편취한 돈을 인터넷 불법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