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여자 친구가 보고 싶다는 이유로 탈영한 군인이 경찰에 붙잡혀 헌병대로 이첩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강원 철원 한 군부에서 탈영한 육군 A이등병(22세)이 택시를 타고 인천까지 왔다 택시기사 신고로 검거, 헌병대로 이첩했다고 2일 밝혔다.
 
계양에 따르면 택시기사 B씨는 29일 오후 9시20분쯤 철원 군부대에서 A이등병을 태우고 인천으로 이동했고 A이등병 손이 다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계양서는 인천 작전동 한 도로에서 A이등병을 체포했다. 조사결과 A이등병은 29일 오전 6시쯤 근무지를 이탈한 후 전화로 택시를 불러 인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양서 관계자는 “A이등병 손은 철조망 울타리를 넘다가 다쳤다”며 “여친이 보고 싶어 탈영을 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탈영 경위는 헌병대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