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엔진 연료유 혼류(경유주입)로 인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주말 경남 창원지역에서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9일 오후 3시20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동 외항포 해안가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3M 높이에서 추락한 낚시 객 A(49년생)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구조신고를 받고 즉시 신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구조세력을 급파, A씨를 응급조치 후 119구조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이날 1시경 갯바위 낚시 차 외항포에 도착했다.

A씨는 낚시 중 오후 3시20분경 같은 장소에서 컵라면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해 의식을 잃었으나 근처 다른 낚시 객의 빠른 신고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해경은 또 이날 부산 신항 서방파제 해상에서 레저보트 B호(승선원 2명)가 엔진 연료유 혼류(경유주입)로 인한 기관고장으로 위험을 느껴 운항자가 해로드앱을 이용,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세력을 급파, 진해 괴정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은 예인 과정에서 코로나19 관련 개인방역을 철저히 했으며 선장 음주측정 결과 위법사항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방파제 낚시 객들의 실족 또는 미끄러짐 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바란다”면서 “해양안전 최 일선 기관으로서 24시간 해상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역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