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대량으로 매입, 중국으로 반출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는 마스크 (사진=제주자치경찰단)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마스크 수천장을 사들인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제주자치경찰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들여 중국으로 수출하려 한 중국인 A씨(35세)는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 매점매석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 보건용 마스크를 중국으로 반출하려 한 A씨를 검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제주도에서 일하는 A씨는 1월 중순께 중국 수출을 노리고 현금 1140만원에 6000개의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정부 방침이 중국 수출이 생산 업자를 통해서만 가능토록 제한되자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 개당 2000원씩 3570개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430장은 차익을 노리고 차와 주택에 보관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영업 2개월 미만 사업자는 매입일로부터 10일 내 반환·판매하지 않으며 매점매석 행위로 구분된다.

경찰 관계자는 “매점매석 행위자는 2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며 “일반용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