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 화재 현장 (사진=송도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택용 소방시설이 아파트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천 송도소방서는 26일 새벽 2시20분경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다르면 거주자 A씨(여, 42세)가 안방에서 ‘펑’ 소리를 듣고 거실에 나와 보니 무선청소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진화했다.

이 화재로 거실 벽 일부 그을음 및 무선청소기가 소실됐으나 거주자의 초기 진화로 큰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정연광 예방총괄팀장은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이용,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