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나선다.
27일 인천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인천e음의 캐시백을 최대 10%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달 20일 소상공인연합회의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실태조사결과에 의하면, ‘코로나19’ 사태후 사업장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비율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각종 모임과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 취소가 57.4%로 나타났고, 확진자 이동 경로에 따른 지역 내 유동인구 감소 피해가 22.6%로 파악됐다.
이러한 총체적 경제위축과 소상공인의 고사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에서는 인천e음 캐시백을 10%까지 확대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인천시에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라 94만 시민의 유력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인천e음을 통해 가라앉는 경기를 끌어올리려 한다.
인천e음은 지난해 인천지역내 소비 진작 및 소상공인 매출증대 등 효과가 입증됐다.
재정지출대비 파급효과도 2.9배로 보고됐으며, 이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면 2900억원의 효용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또, 인천e음만의 장점인 캐시백 지급방식은 결제가 이뤄져야 캐시백이 지급되므로, 재정지원이 바로 소비로 연결돼 소비진작 효과가 다른 선할인 방식보다 탁월하다.
인천e음 캐시백 확대는 3월 1일부터 적용되며, 월 50만원이하 결제시 캐시백이 10%로 상향되고,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이하 결제시에는 기존 캐시백 1%가 지속 지원된다.
이번 캐시백 상향조정은 이달 26일 개최된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의 상정‧논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인천시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군‧구와의 협의도 이끌어냈다.
군‧구에서는 비캐시백 위주로 혜택+가맹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해나갈 계획이며, 1~7% 선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가맹점 사용자에게 추가로 2%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혜택+가맹점을 운영하는 사업주에게는 결제수수료가 무료인 QR키트를 무상제공하고, 카드결제 수수료도 추가로 지원한다.
이는 인천e음을 도입한 연수구와 서구에 이어, 3월중 발행 예정인 부평구(3.2.발행)와 계양구(3.16.발행)에서도 발행과 동시에 시행된다.
김상섭 市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온 사회가 바이러스의 블랙홀 앞에 불안과 공포에 빠져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지방정부와 시민들이 합심해 극복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에 대비한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주시되, 지역경제를 위한 인천e음 사용에도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소상공인의 실질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중이며, ‘코로나19’ 진행사항 및 정부정책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