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심장질환 의심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섬 지역에서 발생한 심장질환 의심 응급환자가 해경의 신속한 이송에도 불구하고 끊네 사망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7일 청산도에서 심장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경 청산도 주민 K씨(여, 83세)가 자택에서 등 쪽 통증을 호소해 보건지소에서 내원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심장질환이 의심 된다는 보건의 소견에 따라 오후 5시43분경 해경에 신속한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을 급파, 신고접수 16분 만에 청산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 후 고속단정 이용, 오후 6시14분경 환자와 보호자를 태운 후 경비함에 탑승시켰다.

완도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인계된 k씨는 목포소재 병원으로 이동 중 호흡이 불안정해져 다시 완도지역 병원에 입원했으나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