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들이 부산시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관 합동 점검을 벌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2개소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6개 구·군, 소비자감시원과 설 성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와 고속도로 휴게소,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제품 거래기록을 작성하지 않거나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업체, 업주와 종사자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업체 등 12개소를 적발했다.
시는 해당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소폐쇄와 과태료처분 등 즉각적인 행정조치에 나설 예정이며 그 외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행정 지도를 했다.
적발된 업소 유형은 강서구 한 A식품제조가공 업소는 커피를 제조해 판매하는 업소로 제품의 거래기록을 작성해야 하나 작성하지 않고 운영하다 덜미를 잡혔다.
중구 B식품제조가공 업소는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고 제조에 종사하다 적발됐고 수영구 C업소와 연제구 D업소는 반찬 등을 제조·판매하면서 업주와 종업원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아 적발됐다.
시는 떡, 한과 등 제조·가공식품과 전, 튀김 등 조리식품, 굴비, 조기 등 수산물 등 90건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균, 보존료, 중금속 등에 대한 검사결과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할 방침”이라면서 “식품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구·군 환경위생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