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타인의 택배화물을 훔친 외국인 근로자들이 해경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12시26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에서 택배화물 15점을 훔친 A(32세)씨와 B(24세)씨를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C(33세)씨는 ‘주문한 휴대전화가 도착하지 않는다’며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탐문 및 영상 등을 분석, 숙소로 돌아오고 있는 피의자들을 발견, 체포해 증거물을 전량을 압수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지난해 12월26일 오전 11시53분께 옥도면 개야도선착장에 입항한 차도선에서 주위가 혼잡한 틈을 타 선수 창고에 보관중인 택배화물 15점을 함께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차도선 등으로 배달되는 택배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택배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설 명절 전후 해양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