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상북도 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립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9일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GS건설은 영일만 4산업단지 3만6,000평 부지에 1,000억을 들여 전기 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지을 예정으로 이는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전기 차 배터리 재활용사업은 전기 차 보급 확대에 따라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전기 차 배터리를 재활용해 핵심소재를 추출하는 것으로 2050년에는 시장규모가 600조에 이를 전망이다.
또 친환경적인 자원순환체계를 만들고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에 대한 자원안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철우 지사는 “배터리산업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지역에는 이차전지 소재업체들이 연이어 공장증설, 신규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자유특구의 특구사업자인 GS건설이 신규투자를 결정해 오는 2020년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ost철강 산업의 다각화를 이루고자 노력 중인 포항은 이차전지로 날개를 펴고 있다. GS건설, 포스코케미칼, 피엠그로우와 같은 중소기업까지 투자에 뛰어들어 그야말로 ‘대한민국 이차전지 소재생산의 허브’가 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살리고 활성화하고자 경북도도 정책적으로 적극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라는 대규모 국책사업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