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서구(청장 이재현)지역화폐 서로e음이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시즌2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27일 서구는 올해 5월 야심차게 발행한 선불 충전카드형식의 서로e음은 이달 20일기준 29만6540명의 사용자, 4080억원의 결제액(관내)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이는 초기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으로, 서구를 넘어 인천, 전국으로 삽시간에 입소문이 나면서 전에 없던 벤치마킹 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서구는 지난 8개월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구민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서로e음이 시즌2를 통해 또 한 번 변혁을 시도한다.
시즌1에서 선보인 혜택과 서비스에 기반해 구민과 소상공인을 더 단단히 이어줄 다채로운 마중물을 소개한다.
◎서로e음 시즌2는 기존의 캐시백 지급을 통한 ‘단순한 양적 팽창’이 아닌 ‘내실 있는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둬, 다섯 가지 주요 테마로, 본격 시작된다.
◯첫째, 혜택플러스가맹점 이용시 결제시 기본캐시백(0~30만원 5%, 30~50만원 3%, 50~100만원 1%)뿐 아니라 가맹점이 제공하는 3, 5, 7%의 할인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에서 2%의 캐시백까지 제공하는 이름 그대로 더블혜택을 받는 셈으로, 혜택플러스 가맹점은 서로e음 앱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둘째는 배달서구가 가능해지며,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로e음 앱 내에서 바로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 또한 배달앱에 전혀 밀리지 않으며, 오히려 혜택플러스 매장이용과 동일한 할인 및 캐시백을 제공받는다.
배달서구에 등록한 매장은 기존 배달앱에 지출했던 마케팅 비용과 배달대행 수수료를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돼 서로 상부상조하는 연결고리가 생기는 것이다.
◯셋째는 온라인 쇼핑몰인 온리서구몰과 냠냠서구몰을 운영하며, 까다로운 회원가입 절차 없이 간단한 개인 정보제공 동의만으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편리함까지 갖췄다.
온리서구몰은 서구에서 생산된 제품과 서구에서 사업자등록을 한 상인들의 제품을 전국최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곳이다.
냠냠서구몰은 입점업체가 247개소에 달하는 전국최대 규모의 식품산업단지를 품고 있어, 위생적이고 감칠맛 나는 음식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넷째는 기부 서비스인 서로도움이 운영되며, 이는 ‘모아둔 캐시백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기능으로, 소액기부와 자동기부 및 지정기부도 가능하다.
사용처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홀몸노인후원, 중증장애인 생활환경개선 후원,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정기후원, 미혼모가정 아동양육비 후원 등이다.
기부금의 15%는 소득세액에서 환급 가능하며 등록된 기부금의 경우 국세청 연말정산서비스와 자동 연계해 연말정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다섯째는 서구민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서구소식이란 명칭의 게시판을 시행한다.
서구의 모든 소식을 한눈에 알아보는 것은 물론, 재난상황 등 꼭 기억해야 할 일상 정보부터 주요 소식과 22개 동별 행사까지 알찬 정보가 가득 담긴다.
서구는 향후 다양한 세대가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구는 보다 풍성해진 서로e음 시즌2를 주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알려주고자 27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재현 청장이 직접 발표했다.
이재현 청장은 “소상공인이 구민을 위해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혜택플러스를 필두로 배달, 온라인쇼핑몰, 기부에 게시판 기능까지 전에 없던 완벽한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구민과 소상공인 모두를 만족시킬 특별한 혜택이 내년 1월 1일부터 제공되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