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인천, 도시숲 만들기에 속도를 낸다.
10일 인천시는 미세먼지저감 및 도시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녹색공간 확보와 도시생태계 기능회복을 위해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등 50개소에 255억원을 투입해 25만7000㎡의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주요사업은 생활권주변 18개소 1만㎡에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명상숲(14개소), 옥상녹화(1개소), 나눔숲(1개소), 나눔길(2개소)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 주민, 사회적 배려계층 등 다양한 계층이 숲이 주는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는 이달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나눔숲, 나눔길’사후관리 모니터링평가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주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중구, 동구, 미추홀구 등 14개소에 44억원을 투입해 쉼터, 녹지대 등을 조성, 주민녹색복지향상에 기여한다.
주요사업은 ‘수인선 유휴부지 테마숲길 조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철도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는 숲길 조성을 위해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조성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내년도에는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주거지역의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64억원의 사업비로 동구 인중로 등 12개소 4만㎡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식물자동화관리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가드볼을 남동, 부평, 주안산업단지 등 11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며, 이는 산업단지미세먼지 차단숲과 실내‧외 공기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도시숲에 대한 접근성을 의미하는 ‘숲세권’이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도시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여름철 폭염에 대한 부작용 없는 자연 해결사인 도시숲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는 내년도 역점사업으로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이어, 생활SOC사업으로 산림청 ‘도시바람길 숲’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로는 서구(석남동, 가좌동), 부평구(십정동), 미추홀구(용현동), 중구(신흥동) 등 주요 도로변 7개소다.
또, 대상지는 녹지대, 중앙분리대, 띠녹지 12만㎡를 조성, 도시주변산림, 녹지대의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시 내로 끌어들여 미세먼지를 저감, 분산하는 기능을 갖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안상윤 市녹지정책과장은 “도시숲은 미세먼지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도시 거주민의 건강증진 등 사회재난으로 인정된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적응전략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다양한 생태적, 문화적 욕구를 담아 낼 수 있는 도시숲 모델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