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동절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선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겨울철새가 본격 도래하고 있고, 야생조류분변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
올해 10월말 현재까지 16건이 검출됐으나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됐으며, 지난달말 전국 철새서식현황은 70만5740수(국립생물자원관조사)로 파악됐다.
현재 시는 10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의심축신고접수 및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6월부터 거점소독시설운영(강화군 2개소, 서구 1개소)을 운영하고 있으며, 닭 도축장에 대한 상시예찰검사(폐사축검사 및 도축장 환경정밀검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소규모농가 등 방역취약농가 전담공무원 지정관리, 주요 축산시설(도축장 및 사료공장 등)에 대한 방역점검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동절기동안 전통시장(월2회 일제휴업․일제소독) 및 메추리(농장 주1회 일제소독), 기러기 등 특수가금농가에 대한 방역점검 및 소독실시 이행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공식 철새도래지는 없지만, 소하천․유수지 및 논․밭 등 철새 출현지와 주변도로를 매일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구 소독방제차량(10대)을 총 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유입 가능성이 높은 경작겸업농가 및 소규모농가는 공동방제단(축협 방제차량 6대)이 중점적으로 맡아서 소독하고 있다.
가금사육농가는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축사내·외벽의 그물망정비, 축사출입전용의복·신발 착용, 발판 소독조 설치·운영, 소독약 주기교체 등을 집중지도 및 이행여부를 지속 점검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 관내 가금농가, 사료회사 및 도축장 등에 대해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강화대책의 일환으, 소독약, 생석회 등 1억6000만원 상당의 방역재료를 공급한 바 있다.
한태호 市농축산유통과장은 “올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한차례 크나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AI는 반드시 관내발생이 되지 않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AI 발생방지를 위해서는 가금 사육자 스스로 축사 내․외부 및 출입차량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하고, 확실한 문단속으로 야생동물출입을 막는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