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상북도 ‘바로마켓 형 대표 장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9년 바로마켓 형 대표 장터’에 최종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 바로마켓 형 대표 장터는 농산물 수확, 포장, 가격결정 등을 농업인들이 직접 수행하고 소비자들과 대면해 농산물 판매가 이뤄지는 정례적인 대규모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다.
바로마켓 형 대표 장터는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경북도와 경기도가 신청했고 장터개설의지, 부지확보 등 기본 준비사항 위주의 평가에 경북도가 신청한 ‘바로마켓 경상북도 점’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개설 예정지에 대한 상권 분석을 토대로 11월 최종 평가를 통해 경북도가 최종 선정됐다. 바로마켓 경상북도 점은 농업자원관리원 부지(대구 북구 소재)에 내년 설 명절 개장을 목표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열린다.
연간 50회 이상, 40여개 부스에 50여 농가가 참여한다. 판매 품목은 과실류, 채소류, 곡류, 가공식품, 축산물 등 200여종이다. 특히 다른 직거래장터와 차별된 바로마켓 경북도 점의 특성은 첫째 정기적인 참여농가교육과 최저가 품질보증제로 매년 10%씩 농가탈락제 실시한다.
둘째 수입산 입점 판매 불가, 시군 제철농산물 소포장 상품판매, 지역 가공 상품 및 수산물 판매, 셋째 정기적 농약잔류검사, 철저한 위험요소 사전관리 등 바로마켓 품질보증제로 민원발생 횟수가 일정 이상 초과 시 바로 아웃제 실시한다.
넷째 바로마켓 정산소를 운영해 바로주문 바로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담인력 1명 상주, 그 외 1% 회원포인트제, 회원에게 매주 문자보내기, 학생대상 장터체험협조(경북과 대구교육청 협조), 플리마켓 조직과 연계한 행사 등을 추진한다.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개장될 농업자원관리원은 대구시 북구에 있으며 장터부지로 약 3,300㎡로 충분한 면적을 보유하고 있고 신도시형 주거 밀집지역으로 반경 3km 이내 인구 2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상지 주변 유동 인구는 평균 9만명 이상이다.
또 장터반경 500m 이내에 최대 상업지역이 위치하고 있고 지상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 소비자 접근성이 매우 좋다. 한편 농식품부 바로마켓 형 대표 장터는 2009년 개장한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과 2018년 개장한 바로마켓 청주점이 운영 중이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바로마켓 경북도점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직거래 구매처임을 소비자들이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영세농 판로확보와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