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산시가 광역처리시설(소각시설, 매립시설, 연료화시설) 반입 폐기물운반차량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시는 부산환경공단, 주민감시원 84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편성, 광역처리시설 반입 폐기물운반차량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11월을 ‘폐기물 광역처리시설 합동단속의 달’로 지정,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의식 제고와 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이뤄진다.
단속은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혼합여부 ▲전용봉투 미사용 ▲사업장 생활폐기물 배출자 미 표시 ▲반입대상 외 의료 및 지정폐기물 반입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시는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시정명령 또는 폐기물 반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가정이나 소규모 음식점 등에서는 재활용품이나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또 1일 300kg 이상 배출하는 대형사업장은 쓰레기봉투에 배출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표시해야 하며 폐기물 수집 운반자는 전용봉투 배출자 표시 여부, 재활용품 및 음식물쓰레기 등 혼합배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수거해야 한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광역처리시설로 반입되는 폐기물 단속은 폐기물처리시설의 사용기한 연장,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된다”라면서 “가정 등에서 쓰레기 줄이기 및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광역처리시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홍보와 폐기물 반입차량에 대한 상시단속 그리고 매년 2차례 실시하는 합동단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