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침수된 낚시어선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침수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가 침수됐으나 타고 있던 승객 20명은 해경에 신속히 구조됐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14분경 영흥도 북방 1.8km 해상에서 A호(승객 20명, 선원 2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구조세력을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인근에 있던 낚시어선이 A호에 타고 있던 승객 전원을 구조했고 침수 중인 A호를 다른 낚시어선 2척이 양현에 계류하며 배수 작업을 도와 큰 피해를 막았다.

구조세력은 승객 전원을 옮겨 태우고 A호 침수 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을 확인, 다른 어선에 의해 이동하는 A호의 2차 사고를 막고자 안전관리하며 연안부두로 입항조치 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 상대 음주측정을 했으나 이상은 없었고 승객 20명은 부상 없이 인천으로 이동조치 했다”며 “인근 선박의 신속한 도움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한편 낚시어선 A호는 새벽 5시경 승객 20명을 연안부두에서 태우고 출항했으며 낚시 차 이동 중에 암초에 걸려 기관실 바닥이 파공되며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