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싯배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싯배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30일 완도군 소장구도 인근 해상에서 어망이 감겨 표류하는 낚싯배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50분경 해남 갈산 항에서 출항한 S호(승선원 13명)가 5시20분경 어룡도 갯바위에 낚시 객 2명을 내려준 후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소장구도 인근 해상에서 폐어망 줄이 S호에 축에 감겨 엔진이 멈춰 시동을 걸었지만 걸리지 않아 선장이 해경 상황에 구조를 요청했 다.

이에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신고접수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안전상태 확인 후 승객 12명을 연안구조정에 탑승시켜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해경이 이후 S호를 해남 갈산 항 인근 해상까지 안전하게 예인했고 예인선 J호(1.49톤)에 인계돼 아침 7시 13분경 갈산 항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