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로고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부정 축산물 등을 판매해 온 위반업소들이 대구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형사입건 및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시는 8월19일부터 9월23일까지 시민들의 소비가 가장 많은 축산물 취급업체 등 성수식품 제조, 유통, 판매업체에 대한 단속을 벌여 1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행위는 원산지 허위표시 1건, 냉동식육제품 해동 후 냉장판매 1건, 거래내역서 미 작성 1건, 유전자 동일성검사 부적합 12건, 원료수불부 미 작성 2건, 자가 품질검사 미실시 2건 등 19건이다.

실제로 수성구 한 정육점은 미국산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 및 거래내역서 미 작성했고 동구 소재 식자재마트는 미국산 냉동 소고기 제품을 해동 후 냉장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다른 정육점 외 11개소는 유전자 동일성검사 부적합, A농산 외 1개소는 원료수불부 미작성, B식품 외 1개소는 자가 품질검사를 미실시해 단속반에 덜미를 잡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대형마트 내 식육판매업소 14개소를 비롯해 75건 한우 시료를 채취해 한우 확인검사 및 유전자 동일성 검사를 실시해 28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특사경은 이들 위반업체에 대해 2건은 형사입건하는 한편 17건은 관할 구․군에 행정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상이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정‧불량 축산물 등을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