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의붓아들 살해한 20대 계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인천경찰청은 5살 의붓아들 B군의 손과 발을 묶고 목검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계부 A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A씨는 25일~26일 인천시 미추홀구 집에서 B군 손과 발을 케이블 타이로 묶고 목검 등으로 온몸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26일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B군은 호흡이 멈춘 채 의식과 맥박이 없던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동학대를 의심한 소방대원들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군이 말을 듣지 않고 거짓말을 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천청 관계자는 “정확한 폭행 시간은 D씨와 A씨 진술에 차이가 있어 조사 중"이라며 "친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고 A씨 여죄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