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항해 중이던 화물선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하던 중국인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7일 완도군 청산도 인근해상 1만 톤급 화물선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50대 중국인 응급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청산도 남서쪽 해상에서 중국 산둥 반도에서 출항, 부산으로 이동 중이던 P호(승선원 16명)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왼쪽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A씨(남, 54세)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을 급파, 신고접수 1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고속보트를 이용, 경비함에 태운 후 청산도로 이동, 대기 중이던 닥터헬기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현재 환자는 목포소재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