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여학생을 성추행한 재수생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여학생을 뒤에서 안고 목을 졸라 상해를 입힌 A씨(19세)를 검거, 특수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12일 오전 2시쯤 광주시 한 대학교 운동장에서 여성 B씨를 뒤에서 껴안고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핸드폰을 빼앗아 대학교 인근 노상에 버리고 도주한 A씨는 도주 경로를 들키지 않고자 전통시장과 골목 등을 2시간 동안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부서는 300여 대의 CCTV를 분석해 도주 경로를 끝까지 추적, A씨가 주거지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B씨의 핸드폰에 남은 지문으로 용의자를 특정, 체포에 나섰다. 

북부서 관계자는 “A씨를 25일 오후 9시20분쯤 북구 자신의 거주지에서 체포했다”면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