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사경에 적발된 미신고 폐수 배출시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환경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사법조치 및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특사경은 서구청과 합동으로 인천 왕길동 사월마을 일대 사업장 16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여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운영 등 위반 5개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가 인근에 위치한 왕길동 지역은 폐기물처리업체와 소규모 제조업체가 잇따라 들어오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먼지, 소음 등 환경피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곳.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적발된 5개소 위반사업장 가운데 2개소는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했고 3개소는 미신고 소음, 진동배출시설을 운영하다 특사경에 적발됐다.

적발된 사업장은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에서 직접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며 행정처분 사항에 대해서는 서구청에 넘겨 처리할 계획이다.

송영관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은 환경오염물질을 유발하는 사업장들이 밀집한 지역임을 감안해 앞으로도 서구청과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