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위생불량 및 원산지 거짓 표기 등 불법 영업을 해온 업소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과태료 및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특사경은 터미널 내 음식점 및 포구, 어시장 및 식자재 마트 내 농, 축, 수산물 판매업소 89개소를 단속해 위생불량 및 원산지 거짓 표기 등 불법 영업을 한 13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속결과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조리,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업소 2개소, 식품 등의 위생 기준 위반 업소 2개소, 수산물 원산지를 혼동 표시한 업소 2개소,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기 업소 4개소를 적발했다.
또 포획을 금지하고 있는 체장 6.4㎝이하 꽃게를 판매한 업소 2개소와 포획한 어선 1척을 적발했다. 실제로 A커피숍은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지난 키위 농축액을 조리,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이와 함께 B 음식점은 냉장고 안에 흙이 묻은 식재료와 뚜껑도 덮지 않은 음식물을 함께 보관하는 등 식자재 보관 상태가 불량해 단속반에 덜미를 잡혔다.
C수산물 판매업소는 중국산 가리비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고 D수산물 판매업소는 일본산 멍게를 국산과 일본산, 중국산 낙지를 국산과 중국산으로 표기해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주는 표기를 해 적발됐다.
이밖에도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포획을 금지하고 있는 체장이 6.4㎝ 이하인 어린 꽃게를 포획하거나 판매한 업주들도 함께 적발돼 과태료 및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판매목적으로 보관해 적발된 업소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 표시해 판매한 업소에 대하여는 입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송영관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소와 안전성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한 단속과 수거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에게 먹 거리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