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양경찰관이 수협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수협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난 남해해양경찰청 소속 A경위(56세)를 검거,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강서서에 따르면 A경위는 3월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B수협 조합장후보로 출마한 C씨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서서는 A경위가 금품을 받은 대가로 선거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조사하는 한편 11일 A경위가 근무하는 파출소 및 자택도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해경은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를 받고 A경위를 직위해제한 후 감찰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서서는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금품수수와 선거개입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