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신호위반 및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난폭운전을 일삼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등록번호판을 장착하지 않은 점을 악용,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며 도주한 오토바이 운전자 A씨(18세)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춘천서가 순찰차 영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불과 5분 동안 12번의 중앙선침범과 3번의 신호위반을 포함해 무려 26회의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춘천서는 탐문수사 끝에 A씨를 난폭운전 등 9가지 혐의로 입건했다. 최근 오토바이 배달업이 성행하면서 책임보험 및 사용신고도 하지 않은 무등록오토바이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이들 오토바이들은 신호위반 및 중앙선침범 등 교통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가 하면 배기구를 불법으로 튜닝하는 등 그 소음에 대한 민원이 반복되면서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오후 2시경 봉의초등학교 인근에서 무등록오토바이를 타고 주행하던 B씨(21세, 남)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는 승용차와 정면충돌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춘천서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과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며 무등록, 무보험 오토바이 운행행위에 대해서는 해당 관할관청에 통보해 과태료 처분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