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무허가 위험물 업체에 대한 불시단속을 벌이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윤활유를 불법 판매한 무허가 위험물 취급 업체들이 강원도소방본부에 적발돼 과태료 및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강원소방본부는 안성 물류창고 화재 등 위험물 관련사고가 잇따라 발생,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무허가 위험물 불시단속을 벌여 5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도심지역에 위치해 화재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물안전관리 법에서 제4석유류로 분류되는 윤활유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단속은 2개조 4명을 편성, 도내 윤활유 판매업체 중 허가받은 대상 및 기존 단속대상을 제외한 14개 업체를 선정, 단속한 결과 5개 업체에서 10건을 적발했다.

단속결과 입건 2건, 과태료 3건, 시정명령 5건 등 10건의 위반사항을 처분했다. 지정수량이 6,000리터를 초과라면 소방서의 허가를 득해 위험물 제조소 등을 설치 후 보관・판매를 해야 한다.

그러나 동해 A업체는 허가를 득하지 않고 무허가로 일반 조립식으로 지어진 건물 창고에 1만 리터 이상을 보관하다 단속에 적발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됐다.

또 다수의 업체에서는 지정수량 5분 1이상(1,200리터) 지정수량 미만을 보관할 경우 강원도 위험물안전관리조례 시설기준에 따라 불연재료로 구획된 장소에 보관을 해야 하나 이를 어겨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