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태풍으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들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태풍 속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70대 응급환자 2명을 고속보트를 이용, 이송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50분경 완도군 사후도에서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A씨(여, 76세)와 21일 뇌출혈 의심환자 B씨(남, 70세)를 각각 긴급 이송했다.

B씨는 이날 노화도 집에서 구토, 두통, 고열증상을 호소, 뇌출혈이 의심돼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정과 해경구조대를 급파, 고속보트를 이용해 환자들을 신속하게 이송, 119에 인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환자들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고속보트를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인근 소재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