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와 출동하면서 전복된 어선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어선과 낚싯배가 출동,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낚싯배가 충돌해 어선이 전복돼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격포항 북서방 해상에서 낚싯배 A호(승선원 21명)와 어선 B호(승선원 2명)가 충돌, 어선에 타고 있던 2명이 해상에 추락했으나 낚싯배에서 전원을 구조했다.

사고 신고를 받은 부안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구조대, 변산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사고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사고 상황을 알려 항해 주의 및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사고 해역 확인 결과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인근 항해 중인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를 우려해 전복 선박에 잠수해 예인줄을 연결하고 격포항 안전지대로 예인, 추가 사고를 대비해 안전관리를 했다.

구조된 2명은 격포항 입항 후 119구조대 인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부안해경은 A호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이상 없었으며 선장과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