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선저폐수를 무단 배출한 어선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선저폐수를 바다에 불법 배출한 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어선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저해 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선저폐수를 바다에 무단 배출한 선박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현의로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은 19일 오전 11시경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 남서방 해상에서 기름띠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경비정 및 소형방제정을 급파, 주변을 항행하는 의심선박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선저폐수를 해상에 배출한 A호(22톤, 어획물어반선)를 적발했다. 어선 A호의 기관실 잠수펌프가 가동돼 선저폐수 약 180리터가 배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안해경 염해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선내 발생하는 선저폐수 및 폐유는 육상으로 적법하게 처리해 소중한 우리의 바다를 깨끗하게 보존해야 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부안해경은 16일부터 27일까지 어선 대상 해양환경 저해행위선박 특별단속 기간으로 해양에 불법으로 기름을 배출하는 행위 등을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활용, 단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