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남의 신분증을 이용, 휴대전화를 개통, 판매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길에서 주운 신분증을 이용, 휴대전화를 개통해 판매한 A씨(26세)를 검거, 사기와 점유이탈 물 횡령,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흥덕서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전 3시쯤 충북 흥덕구 길에서 주운 B씨 신분증으로 휴대전화 2대를 개통,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1대를 7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신고 된 신분증으로 개통된 휴대전화임을 알게 된 구매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범행이 덜미를 잡혔다. 흥덕서는 신고를 받고 나머지 1대를 판매하려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판매한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덕서 관계자는 “A씨의 여죄를 수사한 후 사건을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