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온천욕을 마친 후 실종됐던 70대를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 (사진=울진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온천욕을 마치고 나온 후 실종됐던 70대 노인이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울진소방서는 13일 북면 덕구온천로에서 실종된 A(78세)씨를 소방, 경찰, 의용소방대 합동으로 수색을 펼쳤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주민인 A씨는 이날 오후 4시경 덕구온천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나온 후 행방이 모연해 자녀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실종자 구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북소방본부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돼 소방, 경찰 합동으로 야간까지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다.

다음날 새벽 인원과 장비를 보강하고 자원봉사단체인 북면의용소방대원들을 동원해 재수색이 이뤄지던 중 오전 7시35분경 덕구온천 등산로 부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A씨는 북면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발견당시 A씨는 탈수증세가 있었으나 다행히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