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비닐하우스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무인세차장, 주유소, 식당, 비닐하우스 등에서 돈과 생필품을 훔친 A씨(40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산서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전 1시35분쯤 광산구 한 셀프세차장에서 공구를 이용, 현금 21만4000원을 절취하는 등 광주 서구와 광산구, 전남 나주 등에서 금품을 훔쳤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34차례에 걸쳐 현금과 식료품, 옷가지 등 4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산서는 1달여 잠복수사 끝에 14일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4월 출소한 후 한 기차역 인근에서 노숙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밤중에 관리자가 없는 세차장, 주유소 등을 중심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광산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조사한 후 검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