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이미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상습적으로 대마를 밀수입한 무역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은 집행유예 기간에 대마를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A씨(42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4월9일 오전 4시8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마 오일 카트리지 25개를 소지하고 입국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7일 오후 11시30분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대마 오일 카트리지를 바지와 재킷 주머니, 여행용 가방 등에 나눠 담아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A씨가 소지한 대마 양은 2~3개월 치에 달했다. A씨는 2차례의 동종전력으로 2013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시중에 유통하고자 대마를 밀수한 것이 아니고 전량 압수돼 유통되지 않았지만 전력이 있음에도 대마를 밀수한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