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바다에 빠진 익수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바다 속 물고기를 구경하다 홋줄에 맞아 물에 빠진 50대 남, 여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는 12일 오후 12시33분께 목포시 동명항 앞 해상에 C(55세, 남)씨와 구(50세, 여)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구조팀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구씨는 사고 직후 인근에 정박 중인 A호 선원이 구조했고 이후 도착한 서산파출소 경찰관이 직접 입수해 레스큐튜브를 이용, C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찰과상과 타박상 등 고통을 호소해 119의 도움을 받아 목포지역 한국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동명항에 정박 중인 B호 차량 방지턱에 고정해 놓은 홋줄이 풀리면서 당시 차량 방지턱에 앉아 물고기를 구경하던 인씨 등 2명이 줄에 맞아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또 12일 무안군 운남면 남촌 선착장 해상에서 낚시를 즐기던 모터모트 D호(승선원 4명)가 갑자기 시동이 꺼져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 남촌 선착장으로 예인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각종 사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긴급 구조체계를 확립해 국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