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술을 먹고 어선을 운항한 선장에 대해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술을 먹고 어선을 운항한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11일 오후 2시55분경 진해구 속천항으로 입항 중이던 A호(승선원 2명) 선장 B씨(41세)를 음주 운항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 0.184%로 측정됐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이날 미상의 일시, 장소에서 술을 먹은 후 지인과 진해 속천항에서 A호를 몰고 출항, 잠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후 속천항으로 입항하다 일제 검문검색 중이던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해사안전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상태에서 선박의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지시하다 적발되면 5톤 이상 선박은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5톤 이하 선박은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형사기동정 장인수 정장은“해상에서의 음주 운항은 대형사고로 직결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행위”라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