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을 예인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선박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9일 완도군 조약도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녹도 항에서 출항, 완도 항으로 항해하던 S호(승선원 7명)가 조약도 동쪽 해상에서 엔진소리가 이상했다.

선장 김씨(49세, 남)는 시동을 끈 후 엔진고장이 우려돼 저녁 6시40분경 어업조업안전국을 경유해 완도해경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정을 급파, 신고접수 3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7명의 안전 상태를 확인 후 S호를 마량 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아 예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명피해 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예인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