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13호 태풍 ‘링링’ 의 영향으로 각종 해양사고가 일어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태풍‘링링’으로 인해 침수 1척, 전복 1척, 좌주 2척, 표류 1척 등 5척의 선박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장봉도를 순찰하던 경찰관이 대빈창 선착장에 피항 중인 A호가 선미 파공으로 침수 중인 것을 발견, 선주와 홋줄을 보강하는 고정 작업을 해 침몰 사고를 막았다.

이와 함께 큰야달 선착장에서는 홋줄이 터지면서 떠밀려 전복된 어선 B호(2.9톤)와 좌주된 어선 C호(4.15톤)를 발견하고 육상으로 안전하게 양륙조치 해 큰 피해를 막았다.  

또 강화군 외포항에 피항 중인 운반선 D호가 홋줄이 터져 표류 중인 것을 인근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고 작약도에 피항 중인 F호는 바람에 떠밀려 갯벌에 좌주돼 안전관리 중이다.

해경은 태풍 북상에 따른 해양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항포구를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어선 피항 조치 및 선박 정박상태를 확인하는 등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태풍은 지나 갔지만 강풍은 여전히 남아있기 떄문에 관내 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