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연구원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추석 선물용 제수용 식품 및 농수산물 839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결과 9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선물용 제수용 식품 및 농수산물 839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잔류농약, 식중독, 방사능 등 ‘위해 우려 항목’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점검결과 총 9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부적합 항목은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7건, 대장균 부적합 1건, 총산 기준치 미만 식초 1건 등이다.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품목은 열무 1건, 배추 2건, 파 1건, 참나물 1건, 셀러리 1건 등으로 특히 상추에서는 제초제 성분인 ‘메타벤즈티아주론’이 기준치 0.01mg/kg의 9배인 0.09 mg/kg 검출됐다.

이와 함께 즉석섭취 식품인 생 깻잎무침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고 수제 사과 식초는 ‘총산함량기준’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 구입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품목들을 ‘부적합 식품 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련 기관에 통보해 행정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부적합 농산물 등을 전량(126.4kg) 압류, 폐기 조치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들의 식탁에 부적합 식품이 오르는 것을 막고자 이번 검사를 했다”며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를 통해 식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