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한 일반음식점이 제공한 양념조개젓에서 발견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유통업체에도 검출됐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조개젓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유통업체에도  별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시는 서구지역 한 일반음식점이 제공한 양념조개젓에서 발견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유통업체에도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집단 발생한 A형간염 환자가 취식한 조개젓과 동일한 미 개봉 제품을 유통판매 업소에서 수거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환자에 대한 바이러스유전자를 확인하고자 혈액 샘플을 분석 의뢰한 결과 양념조개젓 및 환자 혈액의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동일한 유전자 형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유통판매 업소에 보관중인 동일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지하고 관련 부적합제품은 수입업소 관할관청(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회수 조치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일부 A형간염 환자발생의 원인이 조개젓 섭취로 확인돼 관련 제품의 철저한 수거와 추가로 환자발생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는 등 환자발생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음식점에서 제공한 양념조개젓과 유통 업소에서 수거 검사한 조개젓에서 동일한 A형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관련 제품에 대한 유통경로를 철저히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품을 폐기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 중”이라며 “시민들께서는 A형간염 예방접종과 더불어 음식은 조리해 섭취하고 날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