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기 과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 및 담뱃불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과천소방서는 8월말 현재 25건의 화재 중 15건(60%)이 부주의로 발생했고 그중 불꽃, 불티, 화원방치 8건(32%) 및 담뱃불 5건(20%), 작동기기 1건(4%), 화염전도 1건(4%)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8월말 기준으로 부주의 화재 가운데 담뱃불 화재는 2019년 15건 중 5건을 비롯해 2018년 18건 중 5건, 2017년 27건 중 6건으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2일 한 다세대주택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에 의해 진화됐다. T호방서는 이날 화재는 A씨가 음주 후 귀가해 취침 전 화장실에서 흡연 후 휴지통에 투척한 담배꽁초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김기훈 대응조사1팀장은 “화재사고 건수 중 부주의 사고가 제일 많고 그중 20%가 담배꽁초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조사 됐다”며 “담배꽁초를 버릴 때는 불이 확실히 꺼졌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