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음식점에서 금품을 갈취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강원 삼척경찰서는 경기도 양주시에 사는 B씨(여)를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삼척서에 따르면 B씨는 강원, 경기, 경북, 충북, 인천지역 등의 불특정 식당 수십 곳에 인터넷으로 전화번호를 검색해 전화를 걸어 ‘당신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났다’고 속였다.

B씨는 이후 ‘치료비 5만원을 송금하라’고 해 업주들이 자신의 식당에서 잘못된 음식을 먹고 탈이 났다는 소문이 날 것을 두려해 치료비를 송금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 수백만 원을 갈취했다.

삼척서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음식점 업주를 상대로 갈취 행위가 발생할 수 있어 치료비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을 경우 확인되지 않았다면 치료비 송금보다는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