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장림동 주택밀집지역 가정집 대형화재를 막은 단독경보형감지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주택의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산 사하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37분경 사하구 장림동 주택밀집지역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그러나 2018년 사하소방서가 주택에 설치해준 단독경보형감지기 덕분에 큰 피해를 막았다. 당시 주인 없는 가정집에서 연기와 함께 경보기 소리가 울렸다.

경보기 소리를 들은 3층 주민이 119에 신고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장림시장 부근 주택 밀집지역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번져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소방차가 출동해 확인한 결과 거주자인 할머니가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이 담긴 냄비를 올려놓고 이웃집으로 외출한 사이에 음식물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사하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의 주방에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없었다면 수 천 만원 상당의 더 큰 재산피해로 이어졌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 모두가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심을 갖고 반드시 설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