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남북정상선언 12주년 추진위원회 회원들이 ‘인천, 평화가 온다’ 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문재인 정부 후 한반도 평화가 금방 올 것 같았지만 여전히 평화통일 염원은 멀게만 느껴진다.”

10.4남북정상선언 12주년 추진위원회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당국 간 넘어서지 못 한 벽을 넘기 위해 시민들의 노력이 더 중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바닷길과 하늘 길, 땅 길이 북쪽과 닿아있고 세계와 통하고 있으나 분단으로 막혀있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인천시민들의 노력으로 막혀 있는 길이 열린 때 성큼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또 “인천은 분단으로 인한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라며 “서해5도, 강화군, 중구 월미도, 부평미군기지, 해안 철책 등 인천은 온 몸으로 분단과 그로 인한 상처로 맞닿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기에 “인천에 사는 우리들도 분단의 상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우리가 만들어 가는 ‘평화도시 인천’은 인천의 상처를 보듬고 인천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한 걸음 내 딛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특히 “우리는 주춤하는 한반도 평화의 수레를 다시 돌리는 심정으로 10.4남북정상선언 12주년을 맞아 ‘인천, 평화가 온다’ 추진위원회(10.4 12주년 추진위)를 출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