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갯벌에 고립됐던 4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야간에 해산물을 채취하다 갯벌에 고립된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밤 10시55분께 무안군 현경면 월두선착장 앞 갯벌에서 A(48세, 남)씨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 연안구조정 및 구조대원, 서해특구대를 급파, 구조장비와 뻘배를 이용, 갯벌에 고립된 A씨를 발견, 새벽 00시4분께 육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2일 저녁 9시경 월두선착장 앞 갯벌에 소라 등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뻘 위로 찾아다니다 지치고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해경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서해 연안 갯바위에 바지락 등을 채취하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가 밀물로 인해 고립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목포해경의 도움으로 구조된 A씨는 건강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자택으로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