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 노래방 화재 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 남동소방서는 31일 새벽 1시29분경 남동구 구월동 한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노래방 손님이 소화기를 이용,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행인이 건물 2층 외벽에 설치된 실외기 쪽에서 불꽃을 목격, 119에 신고했다. 노래방 손님이 신속히 소화기로 자체진화에 성공,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실외기 주변에 쓰레기 및 다수의 담배꽁초가 쌓여 있는 점으로 보아 담배꽁초 투척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남동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열쇠”라며 “소화기 비치 및 사용법을 숙지해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