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시설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놀이시설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한 4곳의 공동주택이 광주광역시에 적발돼 시정조치를 받게 됐다.
 
시는 공동주택 내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4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 놀이터는 광주시가 올해 노후 개보수 비용을 지원해 시설보수가 완료된 15곳이다.

시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16년부터 20년이 지난 세대별 전용면적 85㎡ 이하 공동주택에 대해 놀이시설 개선에 필요한 비용의 80%(최대 30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1곳의 공동주택에서 지원신청을 했으며 지원기준을 벗어난 6곳을 제외한 15곳의 어린이 놀이터 시설에 대해 개보수 비용 2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점검에서 시는 시설보수가 완료된 놀이터를 대상으로 시설 시공 상태와 관리 주체의 설치검사, 정기시설검사 이행, 안전관리자 교육 이수, 책임보험 가입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바닥재와 놀이기구 등 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상태를 중점 점검하고 점검결과 놀이터 경계벽 벽돌 추락 위험요소 등 지적사항 4건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를 취했다.

시는 정기검사와 안전교육, 보험만료 갱신 등 관리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안전관리 의무 미이행 단지에는 시정명령, 이용금지 조치 등 지속적으로 관리 점검을 할 예정이다.

정민곤 시민안전실장은 “공동주택 단지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