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우천면 하대리 주택 컨테이너 화재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가정용 소화기가 주택 창고의 대형 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강원 횡성소방서는 31일 오후 6시경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 주택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경감시켰다고 밝혔다.

이웃주민은 컨테이너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한 후 집주인 A씨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고 A씨는 자신의 집에 있는 분말소화기 2대를 이용, 진화했다.

화재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는데 자칫 주택으로 연소가 확대돼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침착하게 초기 진화해 대형화재 및 큰 피해를 막았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법제화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하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다.

횡성소방서 관계자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소화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초기 적절한 사용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