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바다에 빠져 표류 중이던 여성을 구조,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바다에 빠진 6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생명을 건졌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31일 오후 23시50분경 고성군 동해면 막포방파제 인근 해상서 표류하던 익수자 A씨(64세, 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지인들과 막포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중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상에 입수해 수영을 하다 어두워 방향을 잃고 해상에 표류하게 됐다.

표류하던 A씨는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큰소리로 살려 달라고 외쳤고 마침 인근에 있던 행락객(미상)이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 해상에 표류하던 A씨를 구조, 119 구급차량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익수자 의식은 있었고 호흡이 조금 곤란한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했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