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폭우로 근로자 3명이 고립된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 공사 현장 수몰지에서 1일 실종자 추정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2분과 47분쯤 배수시설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돼 수습했다.

전날 아침 쏟아진 폭우로 공사 현장에서 현장 점검을 하던 작업자들이 수몰돼 1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된 상태다.

사고가 발생한 이 빗물저류 조는 지하 40m 지점에 터널 형태로 돼 있고 사고가 발생한 곳은 시설 진입 구 공사현장이다.

기습폭우로 갑자기 시설로 유입되는 빗물이 늘어나 공사현장 시설을 점검하던 인부들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밤새 수로 배수 작업을 통해 수로의 수위를 낮추면서 현재 수위는 1m을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