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원인 모를 고장으로 침수 중이던 레저 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바다에서 원인 미상의 고장으로 전복되는 레저 보트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20분께 영광군 계마항 남서쪽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승선원 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 연안구조정, 특구대를 급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 A호는 이날 오전 5시경 영광 계마항에서 출항해 원인 미상의 침수 발생으로 자체 배수 작업을 실시했으나 현지 기상 불량으로 급격히 바닷물이 유입돼 전복됐다.

출동한 해경은 인근 선박 B호에 승선 중인 승선원 4명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전복된 A호에 예인줄을 연결해 영광군 계마항까지 안전하게 예인조치 했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A호 승선원 4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였다”면서 “해양 레저 활동 때는 출항 전 반드시 안전점검과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